시장
저는 시장을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을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뭔가 정렬된 물건을 보는 것에 즐거움을 느낍니다.
그러다 보니 시장과 마트 둘다 저에게는 큰 기쁨을 줍니다.
여러 곳의 시장을 돌아다니면 공통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다양한 물건들과 맛있는 먹을거리들이 있다는 겁니다.
각 시장마다 특징적인 먹거리들이 존재한다는 것도 시장을 찾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오늘 간 경산 공설시장은 사실 예전에 시골에서 구워 먹을 장어를 찾다가 알게 된 시장입니다.
시장의 규모는 생각보다 더 컸으며 그 당시 장어를 아주 괜찮은 가격에 그 자리에서 직접 손질해 주더라고요
분식
분식의 정의를 간단하게 살펴보니 떡볶이 어묵 닭강정 등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음식들을 정의하는 것이더라고요
대부분의 시장은 그 시장의 메인 분식집들이 있습니다. 경산시장에는 이런 분식들이 여러 개 있었고 심지어 손님들이 아주 많더라고요
지나가면서 보기만 해도 사실 멈추지 않을 수가 없는 비주얼이라서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오늘 가 본 곳은 경산시장을 우연히 지나가다 발견한 떡볶이집 개미 분식입니다.
개미분식에서 다 먹고 나서 시장을 둘러보니 이런 형태의 분식집이 몇 개는 더 있더라고요
사실 이런 비주얼의 음식들이 조리되어 있는 걸 보면 걸음을 안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신기하게도 분식집안에서는 일반 정식을 식사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저의 발걸음을 멈췄던 비주얼부터 보시죠!
저는 도저히 멈추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일단 가장 먼저 제걸음을 멈춘 것은 바로 저 커다란 쌀떡볶이였습니다.
떡볶이를 먹어보지 않은 한국인이 있을까요? 정말 어린 시절부터 한국인의 간식과 분식을 담당한 떡볶이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주제 중 하나라면 바로 쌀떡과 밀떡 중 어떤 게 더 맛있냐는 건데
저는 개인적으로 의미 없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쌀떡 밀떡 모두 맛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오늘 저의 시선을 끈 것은 바로 저 커다란 쌀떡입니다. 요즘 저런 비주얼로 전시된 떡볶이집이 많이 사라져서
가슴이 아픕니다.
꿀팁
일단 먼저 저는 가볍게 어묵의 맛을 보고 그 외 나머지 떡볶이를 먹을지 말지 결정합니다. 어묵의 맛을 보고 나면 이 집이 어느 정도 하는지 감이 잡히기 때문입니다.
어묵
어묵을 한입 먹으니 느껴지더군요 쫄깃하면서도 잘 베어 든 진한 육수의 맛이 잘 느껴지는 맛
일단 어묵 자체가 맛있어서 기본적으로 어묵 자체가 퀄리티 있는 느낌입니다.
먹고 나니 바로 떡볶이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바로 그 자리에서 주문해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제가 주문한 떡볶이 +튀김이 나왔습니다.
얼추 계산해보니 4천 원 정도 되는 가격입니다.
제가 시장을 좋아하는 이유 중 또 다른 한 가지 바로 바깥보다 저렴한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으로 파는 가격입니다.
솔직히 그냥 체인점에서 이 정도 양 먹으려면 6천 원 정도는 줘야 할 겁니다. 그렇지만 여기는 시장이다 보니
튀김 어묵 떡볶이 대부분이 바깥에서 먹는 거보다는 쌉니다.
잘 익고 양념이 잘 베어 든 쌀떡볶이를 한입 먹어봅니다.
맛있습니다!!!
양념은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찐득함 그 자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양념이 묽은 국물 떡볶이 보단
이런 부산떡볶이 스타일의 찐득한 양념을 좋아하는데요 이 집이 딱 그런 스타일입니다,.
양념자체가 찐해요 굵은 쌀떡임에도 불구하고 양념이 잘 느껴지는 그런 맛입니다.
맛있습니다.
잘라주신 오징어 튀김도 먹어봅니다.
오징어의 맛이 잘느껴지느면서도 튀김옷이 적당히 있는 느낌이
이 오징어 튀김은 떡볶이 양념에 찍어 먹어야 한다는 걸요
야채튀김도 딱 적당한 폭신한 튀김옷 느낌이라서 바로 양념을 듬뿍 발라서 먹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떡볶이였습니다.
총정리
-주차공간은 경산 공설시장 주차장을 검색해서 오시면 장날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충분했습니다,.
-오실 거면 경산 장날에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경산 장날은 매월 4일 9일입니다.
-주차시간은 1시간인가 2시간 무료고 그 이상은 요금을 내야 하는데 요금이 그렇게까지 안 나왔습니다
-떡볶이 하나만 보고 가기엔 충분하지 않을지 몰라도 시장 안에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그리고 살거리들 구경하러 가기엔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방문입니다
-경산 시장의 또 다른 명물 바로 구제샵들입니다. 엄청난 수의 구제샵들이 모여 있어서 원하시는 스타일의
구제 의류들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실수 있습니다.
-다음번에 오면 대만 카스텔라를 파는 거 같던데 그것 또한 맛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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