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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국밥은 남자들을 대표하는 남자들의 소울 푸드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린 시절엔 국밥을 잘 안 먹다가 나이가 들어서 대학교를 오고 나서부터 친구들과 함께 국밥집을 자주 가게 된 케이스인데요
뽀얀 국물의 돼지국밥도 좋아하고 순대가 들어간 순대국밥 그리고 경상도식 소고기무국밥
콩나물국밥 등등 정말 다양한 국밥을 먹어봤고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순대국밥
바로 순대국밥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순대를 참 좋아했습니다. 기본 당면이 들어간 일반순대부터 시작해서 고기가 들어가 고기순대 그리고 여러 가지 변형된 순대까지
이상하게 순대를 먹으면 너무나도 맛이 있더라고요
막창순대
처음 막창순대를 알게 된 것은 유투버 흑백리뷰님께서 막창순대리뷰 하시는 걸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도 막연히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먹어보진 않았는데 원래 막창을 참 좋아해서 제가 좋아하는 두 가지가 다 함께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더 먹고 싶더군요
그렇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서 먹지 못했는데요 이번에 친구가 좋은 막창순대국밥집을 소개해줘서 가보았습니다.
바로 이모식당입니다.
주차
가게 앞에는 주차를 할 공간이 1 군대 밖에 없지만
가게를 지나서 앞으로 조금 더 오시면 유료주차장에 이모식당전용
이렇게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여기에 주차하시고 관리하시는 분이 주시는 종이에 도장을 식다에서 찍어오시면 됩니다.
메뉴판
전메뉴 포장 가능하고요 특이한 게 국밥인데 곱빼기 메뉴가 있더라고요 2천 원 더내고 곱빼기를 먹을까 하다가 오늘은 막창순대를 먹어보기로 해서 순대국밥 1 +돼지국밥 1+막창순대 소자를 주문했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기본 상차림이 나왔습니다.
특히 저 붉은색 야채무침이 아주 새콤달콤 한 게 맛이 기가 막힌 더라고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막창순대와 조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막창순대
일반적인 순대와 달리 순대를 감싸고 있는 부위가 막창으로 이루진만큼 아주 크고 실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잡내가 안나는 막창 자체의 순수한 맛을 좋아하는데 사진에는 아직 안 나왔지만
여러 가지 다른 부속물들과 함께 안쪽에도 막창순대가 생각이상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각종 수육과 부속물들입니다.
일단 수육자체가 크게 잡내가 안 났습니다 그냥 딱 무난한 맛 그 자체 개인적으로 이 집은 수육보다는 막창순대 그 자체에 집중하는 게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
대망의 막창순대
대망의 막창순대입니다. 크기가 보통크기가 아닙니다. 사실 한입에 먹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런 류는 한입에 다 먹어야 의미가 있다는 걸 잘 알기에 베어 물지 않고 한 번에 다 욱여넣은 뒤 와구와구 먹었습니다.
맛있습니다. 막창은 질기지 않고 아주 부드러우며 처음 먹을 때 막창을 먹는듯한 착각을 주며 몇 번 씹다 보면 안쪽의 진한 순대가 올라옵니다. 정신 못 차리겠는 원투펀치를 맞는 느낌입니다.
먼저 처음 드실 때는 아무것도 찍지 마시고 그냥 순대 그 자체만 드시고 그 후로 쌈장 간장 등등과 함께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막창순대를 정신없이 먹고 있는 와중에 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순대국밥
사실 보통 순대 국밥을 시킬 경우 당면순대든 고기순대든 일정량의 순대와 거기에 돼지국밥에 나오는 고기들을 같이 섞어서 주십니다.
그렇지만 이 집의 경우 그런 것 일절 없이 온리 순대 그 자체 막창순대국밥에 다른 것 필요 없다는 듯
순수한 막창순대로만 순대국밥이 채워집니다.
이게 정말 재미있는 게 국물 한 숟갈 먹어보니 미친듯한 감칠맛과 맛있는 진한욱수의 맛이 확 올라오더라고요
그렇다 보니 이 맛있는 육수를 듬뿍 머금은 막창순대는 그냥 시킨 막창순대와는 또 다른 맛을 내어 주더군요
그냥 아예 다른 음식 두 개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이후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 순간 바닥이 보이더라고요
마무리 방점을 찍었습니다.
총평
-주차공간은 없지만 주차장이 따로 있습니다.
-처음 가보시면 순대국밥을 꼭 드셔보세요 단 막창을 잘못 드시는 분들은 돼지국밥을 드셔도 됩니다
육수맛 어디 안 가더라고요
-막창순대는 가능하다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평소에 먹던 순대와는 차원이 다른 맛있는 순대를 먹어 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막창순대를 위한 막창순대에 의한 국밥집 이모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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