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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정보들/바깥음식

대구대 7500원 한식뷔페급 반찬맛집-왕이모네식당-

by 나의모든리뷰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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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한식뷔페 집을 몇 군데 가본 적이 있는데 실망한 곳이 만족스러운 곳보다 더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한식뷔페는 메인반찬(값산 뒷다리를 이용한 돼지고기 볶음요리)에 그 외에 몇 가지 한식 반찬으로 구성된 구조로 

반찬이 맛만 있다면 충분히 만족감이 있겠지만  메인반찬도 그렇게 좋지 않고 그외에 곁들임 반찬도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순간 잘 가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마침 대구대 근처를 지나가다가 불현듯 떠오른 생각 

 

 

'몇 개월 전에 간 그 집 참 맛있었는데, 가격 많이 올랐겠지 23년도 초에 갔으니까 지금쯤이면 감당 물가와 식자재값 때문에 분명 가격 올렸을 거야'

 

라면서 홀린 듯이 그 집을 찾아서 네비를 찍고 어느 순간 그 집 앞에 도착한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막상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10시 30분 정도였습니다.

 

'아 너무 일찍 왔네 ㅜㅜ 아직 반찬준비도 안 돼있겠다' 

 

아쉬운 마음에 들어가 보니 떠 억 하니 펼쳐 저 있는 반찬일렬종대에 저는 감동하고 말았습니다.

 

 

 

 

 

 

놀라운 점은 반찬 개수만 해도 10가지가 넘어가고 메인반찬급인 계란말이와 어묵볶음 전까지 포함된 이 반찬 들은

뷔페식이었습니다.

 

 

그러면 메인반찬은 뭐냐고 물으시면 여기 그 대답이 있습니다. 왕이모네 식당 정겨운 느낌의 식당이름과 꽤 오래된 거 같은 경력의 느낌에도 불구하고 주문을 하기 위해 저를 반긴 건

 

 

 

 

 

키오스크였습니다. 

 

여기서 저는 활용하지 못한 꿀팁 들어갑니다.

 

바로 현금결제 시 500원 할인이 된다는 겁니다.

 

저는 제육볶음을 주문했고 고스란히 카드로 500원을 더 내버렸습니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는 법, 그렇지만 제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은 다음번에 혹시라도 이곳을 들른다면 현금결제를 문의하셔서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한번 가격표를 봐도 놀라운 가격입니다. 된장찌개 하나에 위에서 본 수많은 반찬들이 뷔페식입니다. 

된장찌개를 잠깐 고민했으나 저는 남자의 삼대음식인 제육 돈가스 국밥을 좋아하는 한 명으로써  다시 한번 제욱볶음을 선택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10여 개가 넘는 반찬들을 퍼오고 제육볶음이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여기서 추가로 뷔페음식점을 들리시는 모든 분들에게 통용될 팁을 드리겠습니다. 바로 한 번에 한 가지 음식을 많은 양을 담으면 안 된다는 겁니다. 반드시 각음식 종류별로 조금씩만 담으셔서 맛을 보고 마음에 드는 맛 맛있는 맛을 고르세요 

 

그렇지만 마음이라는 것 항상 내 것이 아닌 것처럼 움직여서 저는 계란말이를 수북이 담았지만 , 이선택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같은 실수를 하시더라도 결과는 좋은 그런 일이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북이 담았다고 했습니다. 이미 3개의 계란말이를 먹고 정신이 돌아와서 겨우 찍은 사진입니다. 

 

반찬들의 간은 아주 약간 간간한 맛입니다.

'이러다가 반찬 다 먹고 시작하겠다' 고생각할 즈음에 사장님께서 밥 제육 그리고 그날의 국을 주십니다.

 

 

 

 

완성된 한상의 모습입니다.

7500원에 반찬은 무제한 내 기쁨도 무제한 

제육볶음은 붉은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그런 모습입니다. 붉은 노을처럼 아름답네요

 

 

 

 

 

여기서부턴 반찬 하나하나의 디테일샷입니다. 바쁘신 분들은  빠르게 스크롤하셔도 무관합니다. 

그렇지만 하나하나 봐주시면 내 마음도 무관하지 못하고 기뻐할 겁니다.

 

 

 

 

 

 

 

놀라운 점은  반찬하나하나가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념을 아끼지 않은 게 맛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여기서 오늘의 마지막 꿀팁 바로 나모리의 초이스 두 번 리필한 반찬들

1. 계란말이:말이 안 된다 계란값이 얼만데 이거 이렇게 마음대로 먹어도 되는가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맛이 두 번 리필한 그 맛 

2. 어묵볶음: 분명 평범한 어묵인 거 같은데 역시나 양념이 끝내준다. 이거 무슨 이것만 있었도 밥 한 공기는 뚝딱

3. 제육볶음: 리필은 아니지만 고기의 양이 적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고기 일정 부분 먹고 남은 저 양념에 밥을 비벼도 밥 한 공기 뚝딱

 

 

총정리

-미쳐 버린 물가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어떻게든 가성비를 찾아보자 

-7500원에 훌륭한 반찬들 여기를 오려면 아침 거르고 점심 먹고 저녁은 가볍게

-주차공간은 따로 있진 않습니다, 가게 바로 앞이나 주변 원룸빌라 공간이어서 적당히 빈 곳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계란말이에 제육만 있어도 밥두공기는 먹겠네